본문 바로가기
자동차

겨울에 'AC 버튼' 누르라고? 운전자 90%가 잘못 아는 겨울철 자동차 상식 알아보기

by 자동차 매거진 2025. 10. 17.
반응형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차량 관리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시기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관리법만 잘 알고 있어도 올겨울 운전이 훨씬 쾌적하고 안전해질 수 있습니다. 운전 초보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알짜 정보부터, 많은 분들이 잘못 알고 있는 상식까지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겨울에-'AC 버튼'도-누르라고?-운전자-90%가-잘못-아는-겨울철-자동차-상식-알아보기

 

 

 

겨울에 에어컨 켜는 미친 짓? AC 버튼의 진짜 역할은?

"겨울에 춥다고 히터 켜고 있는데, 에어컨(AC)을 켜라고?"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의 AC 버튼은 가정용 에어컨과 기능이 다릅니다. 차량의 AC 버튼은 단순히 차가운 바람만 내보내는 것이 아니라, '제습'과 '공기 정화'의 역할도 함께 수행합니다.

  • 숨겨진 기능 : 에어컨 컴프레셔가 작동하면 증발기를 거치면서 외부 공기 중의 습기를 응결시켜 배출하고, 동시에 미세먼지나 오염 물질을 필터링하는 역할을 합니다.
  • 김 서림 예방 : 히터를 켰을 때 발생하는 내부 습기를 제거하여 김 서림을 효과적으로 방지합니다.
  • 쾌적한 실내 공기 : 차량 내부의 꿉꿉한 냄새나 습한 공기를 줄여주고, 건조한 히터 바람으로 인한 답답함을 완화합니다.
  • 연비 걱정은? : 겨울철에는 외부 온도가 낮아 에어컨 냉매를 쉽게 식히기 때문에 컴프레셔 작동에 필요한 에너지가 적습니다. 따라서 연비에 미치는 영향은 아주 미미하며, 오히려 오토 모드 시 상시 켜놓는 운전자들도 많습니다. 추운 날 창문을 열기 어렵다면 히터를 켤 때 잠깐씩 AC 버튼을 눌러 환기 효과를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공회전 예열'은 이제 그만! 과태료와 연비 낭비를 막는 '진짜 예열법'은?

많은 분들이 겨울철 예열의 중요성은 알지만, '공회전'이 예열의 전부라고 생각하고 5분 이상 시동을 켜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이며, 이제는 과태료 대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 공회전 과태료 : 올해 7월부터 경기도를 시작으로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을 포함한 여러 곳에서 5분 이상 공회전 시 과태료가 부과되고 있습니다. 이는 환경 오염 방지 및 에너지 절약의 일환입니다.
  •  현대 차량의 예열 : 요즘 차량은 과거 카뷰레터 방식과 달리, 전자 제어 방식으로 연료를 공급하기 때문에 냉간 시에도 시동 직후 엔진이 빠르게 최적 온도를 찾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장시간 공회전은 불필요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연비 낭비와 엔진 부담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서행 예열' 방법 :

1. 시동 직후 준비 시간 (30초~1분) : 시동을 걸고 안전벨트를 매거나 내비게이션을 설정하는 등 30초에서 1분 정도의 짧은 시간을 기다립니다.

2. 낮은 RPM으로 서행 (1분~2분) : RPM 2,000 이하를 유지하며 아파트 단지나 골목을 천천히 서행합니다. 냉각수 온도 게이지가 첫 눈금에 닿으면 엔진이 충분히 예열된 것으로 판단하고 평소대로 운행하면 됩니다.

3. 왜 서행해야 할까? : 예열은 엔진뿐만 아니라, 추운 날 딱딱하게 굳어있는 타이어와 쇼크 업소버(쇼바) 내부 오일 등 하체 부품에도 열을 올려주는 과정입니다=. 서행을 통해 전체적인 차량 시스템이 부드럽게 작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스마트키 방전? 당황하지 마세요! 숨겨진 시동 방법은?

스마트키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고장이 나면 문도 안 열리고 시동도 걸리지 않아 당황스러울 수 있습니다. 보조키로 문은 열 수 있지만 시동은 어떻게 걸어야 할까요?

 

스마트키 방전 시 시동 거는 법 :

대부분 차량은 스타트 버튼에 스마트키 대고 누르면 스마트키 내부에 내장된 칩이 차량과 통신하여 방전된 상태에서도 시동을 걸 수 있습니다. 차종에 따라 키 슬롯에 꽂거나 조수석 쪽에 대는 방식도 있습니다. 차종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미리미리 비상 시동 방법을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지긋지긋한 김 서림 "샴푸"와 "쉐이빙 젤"로 관리한다고?

겨울철 운전의 가장 큰 불청객은 바로 김 서림입니다.. 앞이 뿌옇게 흐려지면 시야 확보가 어려워져 안전운전을 방해하고, 계속 닦아내느라 신경이 분산되기 마련입니다. 이때 샴푸나 면도할 때 쓰는 쉐이빙 젤만 있으면 한두 달은 김 서림 걱정 없이 운전할 수 있습니다.

  •  왜 효과가 좋을까? : 김 서림은 외부와 내부 온도가 달라 수증기가 유리 표면에 작은 물방울 형태로 맺히는 현상입니다. 샴푸나 쉐이빙 젤에 포함된 '계면활성제' 성분은 이 물방울들의 표면장력을 낮춰 물방울이 맺히는 것을 방지하고, 대신 얇은 막 형태로 퍼지게 하여 김 서림을 억제합니다. 시중에 파는 김 서림 방지제 역시 이 계면활성제 원리를 이용한 것입니다.

사용 방법 :

1. 마른 타월에 쉐이빙 젤 또는 샴푸를 소량 묻혀 유리 안쪽에 골고루 얇게 펴 바릅니다. 너무 많이 바르면 얼룩이 질 수 있으니 소량으로 발라야 합니다.

2. 다른 마른 타월로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부드럽게 닦아냅니다. 썬팅지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강하게 문지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3. 꿀팁 : 린스는 효과가 미미하고, 주방 세제는 썬팅지에 따라 빛 번짐(난반사)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효과는 1~2달 정도 지속됩니다.

 

올겨울, 이 4가지 방법으로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자동차를 관리하시길 바랍니다.

 

자동차 보험료 200만 원? 반값으로 줄이는 방법 알아보기

혹시 매년 돌아오는 자동차 보험 갱신 시기마다 한숨 쉬고 계시나요? 똑같은 보장인데 옆 사람은 싸게 가입하고 나는 비싸게 내는 것 같아 억울하셨다면, 노트북 한 대 값(최소 100만 원 이상)을

ntol-01.com

 

 

엔진오일 교체, 5,000km는 옛말? 내 차 수명을 지키는 진짜 비결 알아보기

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엔진오일 교체 주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5,000km마다 엔진오일을 갈아야 한다는 말, 과연 진실일까요? 아니면 시대착오적인 정보일까요? 여러분의 궁금증을

ntol-01.com

 

 

당신의 주유 습관이 돈을 낭비한다? 연비 2배 올리는 주유 타이밍 알아보기

고유가 시대 운전자라면 누구나 기름 한 방울이라도 아끼고 싶어 합니다. 흔히 연비 운전이라고 하면 급가속, 급제동을 피하는 운전 습관만을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진짜 고수들은 주유소

ntol-01.com

 

 

빗길 시야 0점? 와이퍼 수명 두 배 늘리고 5분 만에 교체하는 꿀팁 알아보기

비 오는 날 운전할 때 와이퍼를 작동시켜도 앞 유리가 깨끗하게 닦이지 않고 물방울 자국만 남는다면 어떠신가요? 이는 단순히 불편함을 넘어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신호입니다.

ntol-01.com

반응형